인스타에서 귤씽 광고 보고 너무 먹어보고 싶어 했더니 제 짝꿍이 주문해서 두병이나 준거 있죠? 엄밀히 말하면 짝꿍 돈선물산이지만 내 돈 내산이라고 합니다. 두병 중에 오늘 한병 다 먹고 활용한 후기랑 솔직한 평을 남겨보려고 해요.
귤씽 한번 다 비운 후기.
요즘에 소화기능이 좀 떨어진 거 같아서, 식초를 물에 타 먹고 있거든요. 전에는 애사비 먹었는데 냄새도 그렇고 맛도 좀 먹기가 마냥 편하진 않았거든요. 귤씽 선물받고는 요걸로 매일매일 타먹고 있는데 식초 맛이 좀 덜 나서 먹기 수월하고 색은 완전 오렌지 주스 비주얼이에요.
요즘 소화효소가 인기던데 귤씽으로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먹으면 소화효소보다 속도 편하고 좋아요. 식초는 먹으면 알칼리성으로 변한다고 했나?! 그래서 몸에 이로운 식품 중 하나거든요. 그래서 저녁마다 마시고 있는데, 최근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엄마에게도 한잔씩 드렸더니 다음날 화장실 가는 게 너무 편하셔서 이제 차전자피 안 드시고 식초로 드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당근 라페 만들 때도 넣어먹고, 탄산수에도 물에도 타 먹고 아이스크림에도 넣어먹고 드레싱으로도 활용해봤는데 처음 생각했을 때는 오렌지주스 같은 비주얼이라 엄청 달콤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단맛은 좀 생각보다 적어서 엄청 기대한 거랑 다르게 그랬죠. 그런데 계속 먹으니깐 식초의 그 향이랑 맛이 좀 다른 것보다 순해서 매일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젤 맛있었던 게 짝꿍이랑 같이 아이스크림에 부어서 같이 먹었는데, 같이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아이스크림이어서 그런건지?! 훨씬 맛있었거든요. 아이스크림에 듬뿍 부어서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 더 있는데 맥주에 넣어서 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요건 아직 안 먹어본 팁이라 다음 병에서 조금 넣어서 먹어보게요.
단점이라면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거?! 250미리에 17000원인가 그래서 가격은 꽤 나가요. 그것만 아니라면 계속 꾸준히 먹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가격대가 좀 걸려서 다음번엔 한살림 감귤식초로 사서 먹어보려고요.
귤씽은 누룩과 효모가 들어가 발효된 거고 한 살림 꺼는 효모로만 발효시킨 감귤식초던데, 두 개가 어떻게 서로 다른지 먹어보고 싶어요. 우선 남은 한병 다 먹고 다음에 주문해서 먹어보면 비교해서 다시 글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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