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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대전 고단백 콩국수집.

by 속좁은펭귄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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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콩국수집 검색하다가 알게 된 집인데, 대전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은행동 근현대사 박물관에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골목에 있더라고요. 그냥 지나치면 모를 곳이에요. 가게와 방을 개조해서 방 두 칸에서도 먹을 수 있고. 백종원 님이 다녀가서 유명해진 집이라고 해요.

 

 

 

콩국수 처음 먹어본다는 짝꿍이랑 같이 갔는데 11시부터 시작이라고 했는데 10시 50분인데도 이미 홀은 다 사람들이 가득 차서 드시고 있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일찍 올걸 그랬나 봐요?

메뉴는 단순해요. 노란 콩국수와 서리태콩국수 두 가지 만원 만천 원이에요. 저희는 하나씩 주문해봤어요.

 

열무김치
열무김치

 

반찬은 열무김치 저렇게 단지로 줘서 덜어서 드시면 돼요. 이곳이 열무김치 때문에 5월에서 9월까지 연중무휴로 장사한다고 해요. 그 이후에는 김치라 물러져서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열무김치는 맛있게 잘 익었고 액젓 맛이 저는 강하게 났거든요. 근데 제 짝꿍은 열무가 참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먹는 분도 열무김치에 밥 비벼서 먹고 싶다는 분도 있었어요. 비빔밥 메뉴 팔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노란콩국수
노란콩국수

 

노란 콩국수가 나와요. 정말 크리미하고 걸쭉하고 고소한 콩물이더라고요. 기본 간은 살짝 되어있다고 해서 저는 살짝 싱거워서 조금 더 넣으니깐 맞더라고요. 짝꿍은 소금을 많이 넣어서 제입에는 짜서 처음에 한 입만 맛보고 더 이상 먹지 않았네요. 

 

서리태콩국수
서리태콩국수

 

노란면이 참 색이 이쁘더라고요. 콩가루가 들어간 면인데 살짝 쫄깃한 맛이 나요. 그렇지만 저는 면보다는 서리태 콩물이 좋아가지고 수저에 콩국 가득 넣고 면 조금씩 올려서 먹었는데  국물 저거 저는 다 먹고 나왔거든요. 면은 조금 남겨서 짝꿍 한데 다 주고.

서리태가 더 담백한 맛이에요. 그렇지만 단백 고소해서 콩국은 정말 한통 사 가지고 와서 집에서 또 마시고 싶더라고요. 맷돌로 간 콩국 같아요. 여긴 재료가 다 국내산이라 다른 곳보다 가격은 좀 있는데 양은 많은 편이라서 정말 배부르고 먹었거든요. 그런데 속이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카드 말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2000원 깎아주시더라고요. 혹시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노란 콩국수로 먹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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