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90% 세일할 때인가요. 가지고 싶었던 트렌치 원피스가 세일하더라고요. 세일가가 3만 원인가 그랬고 원래는 89000원에 팔아요. 마리 마켓 옷은 상의는 에스 사면 저는 웬만하면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트렌치 원피스도 브라운색으로 에스로 겟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쯤에 산건가, 아무튼 날씨가 추워져서 못입고 있다가 오늘 딱 트렌치 원피스 입으면 딱 좋을 거 같아서 입었거든요. 그래서 남겨보는 후기입니다. 배송받고 주머니에 단추 하나가 없어서 게시판에 문의글 남겼더니 여분의 단추 두 개를 보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꿰매서 입었어요. 단추가 입고 없고 가 제눈엔 많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제 가입은 거랑 푸름님 핏이 참 다르더라고요. 키도 비슷하고 사이즈랑 기장이 같은데 핏이 달라요. 몸이 달라서 그런가 봐요. 색상도 화면에서는 브라운 색이었지만 이게 햇빛이 있을 때랑 없을 때랑 다르더라고요. 오늘은 살짝 흐려서 실내가 어두운데 브라운보다는 카키색이 많이 돌아요. 그래서 봄보단 가을에 더 잘 입어질 거 같아요.
치마에 훌 원단이 많이 들어가서 움직일때 살랑살랑함이 이뻐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팔이 만세 자세가 안됩니다. 되긴 되는데 어깨 쪽이랑 팔이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정전기가 좀 생겨서 앉았다 일어나고 하니깐 치마가 다리 쪽 엡 붙더라고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 뿌리고 입 오 야겠어요. 옷은 덥지 않는 살짝 시원한 원단이라고 해야 되나요. 따뜻한 날 입기 딱 좋아요. 롱버전인데 더 짧은 버전으로 살걸 그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세일가에 득템 한 거라 만족합니다.
원단은 신축성이 없어서 사이즈선택을 잘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는 55반 사이즈 입는데 에스 입으니 딱 맞았어요. 가슴이 좀 더 크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M사이즈로 선택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작년에 샀지만 이제야 후기 쓰네요. 차려입고 싶을때보만 꾸안꾸로 평소에 플랫이나 스니커즈나 운동화와 함께 입으려고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