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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마녀사냥의 진실.

by 속좁은펭귄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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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종교재판소 소속의 종교재판관들이 담당했는데 이단을 잡던 종교재판관으로 과연 종교재판소에서만 마녀를 재판했을까요? 

 

 

 

교회에 의해 범죄자로 낙인찍힌 마녀들, 세속 재판소는 국왕이나 영주, 자치도 시등 세속의 권력이 광장하던 사법기구입니다. 종교재판소를 넘어 세속 재판소와 대중에게 퍼져버린 마녀사냥이란 집단 광기, 

 

 

재판관들의 상식과 지식 기준에 맞춰 자의적으로 행해진 마녀재판,  당시 마녀로 고발된 실제 사례를 보면 약 1580~90년대까지 프랑스 알자스-로렌지방에서 벌어진 마녀 고발사건인데 이 지역의 유명한 치안판사가 있어요.

 

 

그중 한 사건이 농촌 마을에 살고 있던 마리에트는 어느날 이웃에 사는 클라우드와 말다툼을 벌이는데 함께 일하고 더 많은 건초더미를 챙겨갔기 때문이죠. 결국 클라우드에게 크게 화를 낸 마리에트. 그런데 말다툼 이후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갑자기 클라우드의 아이가 죽은 거예요. 그리고 떼죽음을 당한 클라우드의 가축들. 이런 불행은 클라우드에게만 그친 게 아니에요. 마을에선 또 다른 남자가 병에 걸리고 닭들이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마리에트가 검은 염소에 올라탔다는 소문부터 악마를 소환해서 마을 사람들을 저주했다는 소문까지, 마리에트와 말다춤을 벌인 클라우드에게 결국 마녀로 고발된 마리에트.  결국 당시 마녀재판은 각종 복수의 수단인 거예요. 이해관계가 걸린 싸움의 도구로 이용된 거죠.

재산 분할 문제로 가족 간에 벌어진 마녀 고발과 반항기 자녀가 부모를 고발하는 사건까지 다양한 마녀 고발이 난무하던 시기에요. 잠을 너무 깊게 자도 고발됐다고 해요.  잠을 깊게 자면 자는 동안 악마를 만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대부분 사회적 약자였고 이 중에서 특히 마녀로 많이 몰린 건 산파였다고 해요. 당시 의사들은 오랜 세월 출산 경험을 쌓은 산파들을 자신들의 경쟁 상대로 여겼고 그래서 온갖 헛소문을 퍼트려 산파를 마녀로 몰아세웠고,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마녀로 몰려 희생당한 수많은 산파. 그렇다면 고발당한 사람들이 받은 재판은? 마녀재판의 과정은 악명 높았다고 해요.

 

 

우선 마녀로 고발을 당하게 되면 종교재판소와 세속 재판소에서 마녀 혐의자들을 체포해 갑니다. 마녀 혐의자들을 통제하기 위한 도구가 얼굴 수갑이었다고 해요.

 

 

입 쪽에 가시가 나 있는 얼굴 수갑을 차고 재판소까지 끌려와야 했던 마녀 혐의자들, 그리고 이들을 기다리는 정식 심문, 심문에서 공통으로 묻는 첫 번째 질문은  너는 악마를 믿느냐? 과연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답은 뭘까요?

 

 

악마를 믿지 않는다라고 대답을 하면 악마의 존재가 기록된 성경을 부정하는 이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추궁을 통해 마녀로 판결하던 마녀재판, 사실 이 질문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마녀 혐의자들의 옷을 다 벗긴 후 온몸의 털을 제거하고 악마가 몸에 남긴 표식을 찾는다고 해요. 만약 몸에서 작은 점 또는 흉터, 사마귀라도 발견되면 악마의 표식으로 의심을 받게 됩니다. 

 

 

통증을 느끼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는 바늘로 찔러보는 거라고 해요. 악마의 표식을 찾아낸 재판관들은 15cm 정도를 깊숙이 찔러서 고통을 느끼는지 확인했다고 해요. 통증을 못 느끼면 악마의 표식이라고 확신을 했다고해요. 그 밖에도 마녀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었다고 해요.

 

 

교회에서 물로 받았던 세례를 거부해서 물이 마녀를 밀어낼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리고 불로 달궈진 쇠판 위를 걷는 불의 시험. 당시 시험을 통한 검증보다 더 중요했던, 재판관들이 반드시 입증해야 했던 것은 바로 자백이었다고 해요.

악마를 숭배하는 것은 영혼의 죄라고 생각했던 시대예요. 혐의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만 마녀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거죠.

자백을 받기 위해 당시 재판관들이 실제로 했던 질문은?

 

 

질문을 받은 혐의자들 또한, 반드시 자백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과연 자백을 위해 재판관들이 사용한 방법은? 바로 고문이었습니다. 

 

 

재판관이 앉아있고 서기가 고문받는 사람들의 진술을 기록하는 모습이에요. 그리고 심문실 가운데 누워있는 혐의자. 물을 강제로 마시게 하는 물고문, 양손을 묶고 줄을 달아 공중으로 끌어올린 후 무게를 늘려 고통을 증가하게 하죠. 그게 스트라 파도인데 반복하게 되면 불구가 됩니다. 당시 마녀로 고발당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잡혀 들어왔고, 잔혹한 고문이 자행되던 심문실의 처참한 광경. 현실 지옥이 펼쳐진 모습이죠.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고문.

하지만 대부분의 혐의자는 순순히 자백하지 않았다. 재판에서 마녀로 판결을 받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끝까지 고문을 버텨내진 못했죠.

 

 

등등의 온갖 증언을 하면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마녀 이야기에 살을 붙여서 자신의 죄를 자백했다고 해요. 끔찍한 마녀재판을 담당했던 교회와 연주, 왕. 

이 시대에는 마녀를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한 거죠. 재판관들은 자신들의 정의의 편이라고 생각했죠. 프랑스에서 마녀재판으로 악명이 높았던 한 판사가 남긴 말이 한 차례 처형이 끝나면 사람들이 안도했는데 나쁜 마녀를 처치했으니 불행도 사라질 거라는 사람들, 그리고 마녀를 희생양으로 삼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마녀재판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죠.

 

 

마녀를 고문하고 자백을 받음으로써 세상을 정화시켰다. 마녀로 밝혀지면 향하는 곳은 단 하나 화형 대에요.

영화를 보면 수많은 사람들 앞으로 끌려와 처형을 기다리는 마녀, 그리고 절차로 재판관이 긴 판결문을 읽고 모인 사람들에게 마녀의 죄상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죠. 죄목을 들은 사람들은 마녀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그리고 남은 최후의 절차는 화형이에요. 마구잡이로 했던 마녀사냥의 끝은 산 채로 화형에 처하는 것.

 

 

마녀들의 집단 화형을 위해 여러 기둥이 서 있는 모습까지,  무자비한 마녀사냥으로 빈번해진 집단 화형. 마녀가 너무 많아 골목에서도 화형이 이뤄졌다고 해요. 한차례 처형이 끝나면 안도했던 사람들.

마녀를 희생양으로 삼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마녀재판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죠.

 

 

바로 지역의 영주와 관리들이 마녀재판을 이용하는 세력들로 등장하게 되죠. 대체 왜 이들은 마녀사냥을 지지한 걸까요? 종교재판소는 직접적으로 처형이 불가능해요. 당시 처 형권을 가지고 있던 지역의 영주와 관리. 이러한 구조를 영주와 관리들이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영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이 비난하는 사람은?

 

 

마녀재판을 이용한 또 다른 권력자는 국왕이에요. 왕의 권위로 보여주는 수단인 거죠. 당시 살아서 죽기 전까지 왕의 얼굴을 볼 수 있었을까요? 당시 여건상 왕의 지배력을 나라 곳곳에 알리기 힘든 상황이죠. 마녀 재판은 왕의 권력을 알리는 무대로 이용했고, 즉 교회와 재판관, 왕과 지방 영주에 이르기까지 마녀사냥을 이용하다 보니 광기가 극에 달했다고 해요.

 

화형 당한 마녀들에게 남아있는 또 다른 벌은?

 

 

재판하고 화형 하려면 돈이 필요하죠. 화형에 사용한 비용을 죽은 사람에게 받아냈다고 해요. 마녀들에게 청구한 품목은? 마녀재판 관계자들의 인건비와 체포 심문, 고문 수수료와 재판 관계자 밥값, 고문에 사용한 밧줄 비용. 화형에 사용한 장작 비용까지 

 

 

심지어 본인을 처형시킨 재판 관계자들의 연회 비용까지 이렇게 자신의 처형 비용까지 지불해야 했는데, 돈이 많아서 남은 경우는 어떻게 했을까요? 재판관, 성직자, 밀고한 사람까지 마녀의 재산을 나눠 가졌다고 해요. 마녀사냥은 벌이가 쏠쏠한 비즈니 스였던 거예요.

 

 

라틴어로 생겨난 단어도 있는데 

 

 

시체를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재산을 가지면서 재판관들끼리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마녀가 채권이 있다면 채무자를 불러서 돈을 회수하기도 했다고 해요.

 

<출처: tvN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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