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주엔 허경환 님이 나왔더라고요. 안 그래도 심경적으로 복잡하고 하는데 집을 정리하는 걸로도 충분히 마음이 안정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리와 가구 재배치의 힘은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소파와 tv를 뒤바꾸니 훨씬 거실이 깔끔해졌더라고요. 벽을 바라보던 테이블은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게 창고로 옮겨 돌리고 와인 냉장고를 가까이 배치해 경환의 홈바 탄생. 감성과 정리를 다 잡은 설렘 가득한 거실입니다. 거실 재배치의 핵심은 아트월인데 패턴과 색상이 다양한 아트월에 와인냉장고에 긴 책상과 각종 물건이 더해져 어수선했는데 아트월에 맞춰 가구들을 재배치하고 평범한 LED 등이 있던 자리에 주방에 있던 묻힌 조명을 창가 쪽에 옮겨 다시 배치했다고 해요.
발코니 짐은 소음이 전달되는 얇은 타일 대신에 소음 걱정 없는 헬스장용 매트를 깔고 밋밋했던 흰색 벽은 새로운색으로 탈바꿈, 한강 뷰와 함께 산뜻하게 운동할 수 있는 허 GYM 탄생. 창문에 붙인 거는 거울 기능이 있는 시트지라고 해요. 거울과 달리 무겁지 않아 깨질 위험도 없다고 해요. 오히려 창문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해 코로나19 시대 홈짐 트렌드에 꼭 맞는 거울 시트지 활용이라고 해요. 벽과 같은 색상의 시트지를 테두리처럼 붙여 떨어질 걱정도 없어요. 초록색 벽은 칠판처럼 분필 사용이 가능한 페인트라고 해요.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는 것도 있지만, 벽면이 더러웠던 탓에 도색이 꼭 필요했다고 해요.
주방 동선을 불편하게 했던 아일랜드 식탁은 벽으로 붙여 공간을 확보하고 아일랜드 식탁 주변에 널려 있던 건강식품들은 다용도실에 있던 원목 수납장을 가져와 보기엔 깔끔하고 먹기엔 편리하도록 한 곳에 모아 정리해줌. 싱크대 위에 나와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니 부족했던 조리공간이 확보되고 동선을 가로막던 가구를 벽으로 붙이니 거실까지 확장되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정리의 기본인 비우 기부 터하고 공간이 없다고 가구를 들이기보다는 기존 공간을 비우고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해요. 나와있는 물건들은 적재적소에 수납하면 돼요.
병렬 배치했던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 되더라고요. 자투리 공간에는 철제 선반을 활용해 세탁, 청소용품을 깔끔하게 수납하고 위태로워 보인 벽 선반은 철거하고 철제 선반을 배치해 나만의 팬트리로! 상온 보관 식품을 종류별로 수납하면 좋아요. 문 앞을 가로막던 가구가 사라지니 사용하기 훨씬 편리해진 다용도실 공간이 됨. 보통 많은 분이 직렬 배치를 안 했던 이유를 물어보면 위에 선반이 있어서 못했다고 하는데, 세탁기, 건조기 위쪽을 차지하고 있던 선반의 불필요한 물건은 비우고 선방르 철거하여 직렬 배치를 위해 곤강을 확보했다고 해요. 높았던 무거운 물건을 많이 올린 벽 선반 때문에 위태롭고 어수선한 공간이었는데, 벽에 달린 선반을 떼어내고 철제 선반을 설치, 실용적이면서도 깔끔한 식자재 팬트리로 벽 선반만 제거해도 달라지는 공간의 활용도.
게스트룸에 있던 침대는 자기에게 꼭 맞는 공간으로, 게스트룸에 있던 책상도 가져와 경환의 서재겸 게스트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줬더라고요. 침실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했고, 큰방을 게스트룸으로 써왔는데 가장 덜 쓰이는 게스트룸이 큰방이라 경환의 라이프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는데, 이 집에서 가장 작은 이 방을 사용빈도가 낮은 게스트룸으로 변경, 노트북과 프린터를 배치해 평소에는 경환의 개인 서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게스트룸 겸 서재입니다.
큰 짐들로 어수선했던 안방은 넓고 쾌적한 드레스룸으로, 전에 있던 행거와 옷장을 가져와 모든 옷이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를 하고 우드톤의 서랍장을 놓아 아트월과도 찰떡인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 게스트룸에 있던 책장은 모자장으로 오래 쓰다 보면 느슨해지기 쉬운 행거 봉은 인터넷으로도 쉽게 길이에 맞게 살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ㄱ자로 꺾이는 부분에는 원래 한 칸 정도만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봉도 꺾여 있어 옷을 걸 수 있는 면적이 좁은데 ㄱ자 부분에 행거 봉을 일자로 길게 달아 더많은 옷을 걸수 있게 바뀌었네요.
파우더룸도 흰 선반과 키 큰 나무장은 비우고 게스트룸의 파란 수납장을 가져와 남은 수납장과 합쳐 수납장 안에는 화장품들을 종류별로 정리해줌.
그리고 마지막 남은 공간은 경환의 침실이었던 곳,
좋은 뷰 제대로 볼 수 있게 블라인드 대신 커튼을 설치해 훨씬 더 아늑한 분위기로~ 정말 호텔 같은 방이 되었더라고요.
정리의 기본인 비우기와 재배치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옵니다. TV는 이젤형으로 바꾸어 거치대 구매후 셀프 설치가 가능하다고해요. 영유아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설치에 유의하셔야 한다고해요. 저희집 티비 서랍장도 버려야하는데 저거 이젤 사서 해놓아 볼까봐요. 훨씬 깔끔하고 좋을거같아요.
<출처: tvN 신박 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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