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또는 가정에서 서로 다른 세대 간의 어떻게 대화할까, 학교에서 말공부를 시키지 않아요. 읽기와 듣기만 가르치는 교육, 그래서 우린 말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죠. 우리 사회가 말 많은 사람을 싫어해요. 침묵이 금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도 아이 수준의 말을 하는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말의 나이는 몇 살인가? 어른다운 말은 무엇인가?
에이브러햄 링컨은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죠. 쉰 살이 되면 자기 말에 책임져야 하죠. 예전에는 소속이 중요한 시대였지만 이제는 소통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나의 정체성은 소속으로 증명되지 않고 나 자체로서의 나,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는 말입니다. 말하기가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말이 어떻게 관계과 삶을 바꿀까
오늘의 주제는 말이 삶을 바꾼다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류의 문명은 성난 사람이 돌을 던지는 대신 말을 던지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하죠. 인간이 가진 특권인 대화가 요즘엔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말로 하는 대화가 사라지는 이유는 뭘까요?
요즘 대화의 단절을 몸소 느끼고 있죠. 강원국 작각가 생각하기에는 1. 새로운 지식 창구인 너튜브 때문인 거 같다고 해요. 과거에는 만나서 지식을 공유했지만, 요즘은 가장 신뢰하는 매체 1순위가 너튜브라고 해요. 너튜브에서 지식과 정보를 얻고 내 의견을 달 때도 댓글로 달죠. 대면 대화로 정보를 공유할 필요성이 줄어들었죠.
2. 말대신 메신저.
말과 메신저가 가진 각각의 장담점이 있죠. 메신저는 말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만남이 줄어든 코로나시대.
만남의 기회가 줄어들고 마스크 착용으로 대면대화가 더 어려워졌죠. 전달력이 확연히 떨어져요.
메라비언의 법칙은 소통에서 비언어적 요소의 중요성을 밝힌 법칙이에요. 내용이 7%고 어조가 38% 표정과 제스처가 55%에요.
노무현 정부의 연설비서관 시절 대통령의 3가지 소통방식이 1. 대면대화, 실수할 확률이 가장 낮은 방식이죠. 2. 전화통화입니다. 3. 메모로 전달
대통령이 메모로 의사를 전달하면 전달력이 더 떨어지고 4. 누군가를 통해 말을 전달, 전달자의 생각이 첨가될 수 있는 방식인 전언이죠. 말한 사람의 진의가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 해에
3.1절 기념사를 통한 강력한 대응을 계획했죠. 기념사에 들어갈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고
은연중에 톤을 낮춰서 작성하게 되었고 연설문 초안을 보고 드렸더니 자신과 한말과 전혀 달라서 대통령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해야 할 책무를 어긴 상황이 되었죠. 민정수석실에서 경위를 조사한 결과 말로 전달되면서 수위를 낮추고 낮춰서 변형되어 결국 연설문은 초안은 무시하고 즉 선 연설을 했었다고 해요.
경위서를 보고한 뒤에야 오해가 풀렸고 연설비서관실을 짐 무실 옆으로 이전했다고 해요. 대면 소통을 위해 이사갔느데 딱 두번봤에 안왔다고하네요. 주로 집무실로 불러 대면 대화를 했다고해요.
말공부를 안 하는 우리는 말 할기 회마 저 상실된 시대죠.
나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어른답지 못한 말, 그 칼날 같은 말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말공부의 부재로 갈등을 만드는 말을 하는 우리. 대화 단절을 부르는 어른답지 못한 말.
갈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죠. 하루 동안 가족 간 대화시간은 얼마나 되는가요? 국내 초중고교생 5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단 13분이었다고해요. 청소년 고민상담 대상도 가족보다는 친구나 동료가 우선이에요.
가족간 대화가 왜 어려울까요?
가족 대화 사례 1. 위계를 이용해 훈계를 하기 때문이죠. 자식 나름의 입장이 있는데 감정과 하소연을 어른답게 들어주기. 그리고 들어주기로 끝나면 안 되고 듣고 나서 어른답게 말해야 합니다.
어른답게 말하는 법.
- 1. 감정 빼고 사실 중심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기.
- 2. 부정적 영향 말해주기
허구한 날 술만 마시고 다니냐고 말하기보단 당신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해주면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해요.
- 3. 요청의 어조.
- 4. 회복의 말. 나는 너를 믿어, 관계를 회복하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
가족 간 대화에서 어른다운 말을 꼭 필요합니다. 부모와 자녀 위계를 이용한 훈계가 안 통하는 이유는 자녀 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똑똑합니다. 옛날엔 아버지보다 할아버지가 똑똑했는데 자녀세대가 윗세대에게 배웠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윗세 대보다 똑똑한 MZ세대가 등장했죠. 자녀세대가 더 똑똑한데 위계를 이용한 훈계가 먹히겠냐고요.
2. 부모세대의 경험이 자녀 세대에 도움이 안 됩니다.
부모 말씀대로 살면 성공했던 지난날, 어른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 하나 생긴다고 했죠. 과연 부모세대처럼 살면 송공 할 수 있는 시대인가요? 효라는 명목으로 부모 말씀에 순응했던 과거에는 가족의 구성원으로 역할에 충실하면 됐어요.
3. 부모세대와 달리 자녀세대는 독립적입니다.
가족이라는 소속보다 나 자신이 더 소중합니다. 전혀 다른 세상을 사는 자녀 세대에게 부모의 위계만 내세운 말은 갈등을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잣대만 내세우며 대화를 하죠. 성적, 직업, 연애결혼, 자녀의 삶을 재단하는 부모. 가치 갈등으로 생기는 대화의 문제,
부모와 자식 간에 번번이 일어나는 대화의 예라고 해요. 너 잘되라는 거지, 나 잘되라고 이러는 거냐며 사람들이 딸은 학교 어디 갔냐고 이런 질문들 내세울 것이 없는 게 싫은 거죠. 나의 말이 진정으로 상대를 향해 있나요?
서로 가치가 다른 가족 간의 대화 방법은?
부모의 기대가 예전엔 들뜨게 했다고 해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고 긍정적인 기대가 없으면 기대 이상의 성과는 없다는 골렘 효과를 볼 수 있었죠. 골렘 효과란 교사가 기대하지 않는 학습자의 성적이 실제로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해요. 미국 심리학자 로젠탈이 부정적인 판단의 영햐을 밝힌 심리학 용어로 로젠탈 효과가 있는데 초등학교 한 연구팀이 선생님에게 건넨 지능이 높은 학생 명단, 사실은 무작위로 선발해 꾸민 명단이라고 해요. 8개월 뒤 다시 학교를 찾은 연구팀. 실제로 성적이 오른 명단 속 학생들. 로젠탈 효과는 타인의 기대와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리 미국 심리학자 로젠탈이 발표한 이론입니다.
전부가 아닌 틈새에 분과에서 여주인공이 화를 냈죠.
생각 없이 한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위로의 말하는 법.
1. 감정에 동조하기.
2. 지지해주기. 확실하게 편들어주기.
3. 질문하기. 말하면서 스스로 감정이 정리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조언, 충고, 지적은 백해무익합니다. 들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위로가 됩니다.
사과의 말을 할 때는 전제를 달아서 사과하기.
사과의 말하는 법
1. 내 잘못을 말하기.
2. 상대방의 피해를 이해하기.
3.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약속하기.
내뱉기 전까지 말의 주인은 나입니다. 내뱉은 순간 그 말은 내 것이 아닙니다. 그때부터 말의 소유권은 들은 사람에게 옮겨갑니다. 애초에 오해의 여지가 없게 말을 해야 하고 공인의 말일수록 여러 사람이 듣고 해석을 하기 때문에 수많은 갈등들이 계속되고 있죠.
<출처: jtbc 차이나는 클라쓰-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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