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차이나는 클라쓰-인생수업, 오은영박사; 생활지도는 어떻게 해야할까?

by 속좁은펭귄 2021. 12. 20.
반응형

생활지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대가 달라진 만큼 양육과 육아방식도 달라져야 하고 엄마도 아빠도 모두 공부해가면서 배워야 하죠. 한 자리에서 밥 먹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부모들의 단골 고민인 식사예절.

훈육은 무조건 지켜야 하는 규칙과 남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가르쳐 주는 거고 나머지는 생활지도입니다. 생활지도는 생활 곳곳에서 알려줘야 하는 지침들입니다. 

밥을 먹는 상황에서 돌아다니면? 밥은 앉아서 먹는 거야 라고 말하면 앉는 건 잠시일 뿐 다시 돌아다니면 그때그때 말로 알려주면 된다고 해요. 천 번 만 번을 말해줘라.

식당에서 아이가 돌아다니는 경우, 생활지도의 기준으로 말해줘야 해요.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을 때는 아이와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아이의 행동이 여러 번 반복되면 가기 전에 말해야 해요.

 

 

그 행동이 있을 때 한두 번 지도를 하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좀 불편하더라도 일관된 행동으로 아이를 대해 야한 다고 해요. 왜냐면 이때 부모의 지도력을 경험해요. 피부로 느끼는 부모의 가르침, 지침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지켜야 하는 거구 나하고 느끼게요.

명절 때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준 부모는 6만 8천 원짜리 로봇을 사주면서 크리스마스 때까지 장난감 사달라고 하면 안 돼.라고 하면 빛의 속도로 반응하죠. 알았다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 마트에 가면 장난감을 사달라며 떼쓰죠.

이럴 땐 어떻게 생활지도를 해야 할까?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나 갖고 싶어 이건 마음인 거죠. 마음은 자유로운 겁니다. 행동을 조절하고 교육하는 것이 인간다움이죠. 그런데 마음은 자유로운 거예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서 장난감을 사준다면? 소원을 성취한 거죠. 하지만 지나친 소원성취는 금물입니다. 매번 사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이건 생활지도에 해당됩니다.

아이에게 제대로 생활지도를 하려면?

 

올바른 생활지도의 방법.

1. 아이의 마음을 잘 수용하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건 소원성취랑 달라요. 아이가 표현하는 건 감정이고 부모가 다뤄줘야 하는 건 행동이에요. 그 뒤에 따르는 게 생각이에요. 그 마음은 수용해줘도 괜찮은 거예요.

 

또 다른 예로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의 특징은 노는 거와 공부중 노는 걸 선택하죠. 가장 가까운 부모에게 자기의 마음을 말했을 뿐. 생활지도를 할 때 아이의 감정은 옳다/그르다가 아니라 알겠다 수용과 이해를 하는 거예요. 아이들은 부모의 이해와 공감을 통해서 부모와 보이지 않는 단단한 감정의 실이 연결됩니다. 

 

공감과 이해를 하는 것만으로 바뀌는데 대부분 삼세번 해보고 포기하거나 어떤 분들은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한다고 그럼 안되면 될 때까지 해보면 된다고 해요.

공감과 이해라는 단단한 실의 무한한 힘을 경험해보세요.

1. 아이의 마음은 수용하되 무조건 소원성취는 해주지 마라. 훈육과 아이 양육은 직결되는 이야기인데 훈육이란 옳고 그름, 인간이라면 지켜야 할 도리 훈육을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 착각하면 아이의 다양한 감정들을 억압하게 되는 거예요. 찍소리 못하게 키우게 되는 것.

그치지 않고 더 떼를 쓰는 아이는 그럴 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되면 부모의 마음은 불안해지죠. 이럴 때 조용한 곳으로 이동한 후 

 

 

엄마의 다그침은 쉬지 않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이놈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아빠한테 이를 거야라고 한다고, 이런 건 하면 안 된다고 해요. 현장에 없는 아빠한테 혼이 난 아이는? 엄마 말 안 들어요.

아이를 강압적으로 다루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현장에 있는 양육자가 어른으로서 꼭 가르쳐줘야 할 문제다라고 판단될 때는 그 일을 현장에서 감당하셔야 해요.

2. 아이들이 많이 울 때는 외부 자극을 줄여라.

3. 스스로 잦아들 때까지 기다려라.

기다려준다는 것은 아이의 감정을 보호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너의 감정이 더 예민하거나 불편해지지 않도록 내가 자극이 되지 않을게. 아이가 감정을 잘 추스를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

 

 

떼를 써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것을 애들이 배우는데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태도. 한 가지 더 중요한 점은 아이가 악을 쓰고 울어서 엄마를 힘들게 하는 상황이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화가 날 때 너는 왜 그러니? 보다는 나는 이 상황에서 왜 화가 날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해요. 이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어릴 때 집안 환경이 가난했던 아빠는 장난감을 가져본 적이 없었죠. 아이는 부족함 없이 키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이 얘길 드는 순간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라면서 서운함을 느끼고 화를 내게 되죠. 자기 내면에 갈등이 없는 부모일 경우, 

 

 

대수롭지 않게 대화가 이루어지지만 아이의 감정 표현에 자신의 약점이 건드려지면 아빠는 아이가 괘씸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아이는 가장 가까운 부모에게 자기의 마음을 말한 것뿐. 이게 단서가 돼서 자신의 부모를 통해 겪었던 경험들이 연장되어 나의 아이에게 재현되는 것. 이것과 관련한 연구에서 

 

 

만 12개월부터 3세 사이 부모와 상호작용의 경험이 아이의 기억에 저장되고 이를 토대로 애착 패턴이 고정된다고 해요. 이 고정된 애착 패턴은 자녀를 키우는 방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밝혀냄.

 

 

나와 부모 관계가 편했다면 내 자식과의 관계도 편할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부모와 어려움이 많았다면 물론 100%는 아니지만 내 자녀와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마음이 아프지만 빨리 인식하고 인정해야 해요. 나의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해요. 부모의 노력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후천적 안정 애착이 형성 가능해요.

방금 전 아빠의 경우 어릴 때 너무 받은 게 없고 어려움이 있어서 아이의 말 한마디에 나의 아픔이 건드려졌구나. 이것은 나의 문제구나.

 

 

잘못을 인정하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엄청 건강한 부모인데 많이 어렵죠.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부모도 자녀를 사랑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꿋꿋하게 느끼는 것.

 

 

 

문제는 없지만 아쉬운 게 칭찬받는 형을 질투하는 동생 이준이. 아이의 감정을 그때그때 풀어줄 필요는 없다고 해요. 자기감정의 흐름을 스스로 경험하는 걸 통해 아이 스스로 자기감정의 정체를 알아서 해결하는 것 또한 배워가야 하는 것.

아이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에 기다리지 못하고 너무 빨리 개입해서 도와주려는 나영,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의연하게 인정해주고 

 

 

엄마와의 공감과 이해를 통한 정서적인 교류가 중요합니다. 내가 해낼 수 있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것이 육아입니다. 육아는 긴 과정입니다. 부모 또한 자기를 잘 살펴서 자기를 돌보고 자기를 보호하고 이 과정을 통해 아이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고 매일 행복했으면 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죠.

실수해도 틀려도 괜찮으니까 아이와 천천히 마음을 맞춰 가보면 어떨까요.

아동학대 같은 사건들을 대하면 나쁜 부모도 있다고 하지만 못난 부모는 없어요. 부모는 부모일 뿐. 그리고 부모 자격을 운운하는 것은 좀 더 노력해서 아이를 돕는 사람이 되자라는 의미인 거지 부모 자격이란 없다고 해요. 조금 더 경험이 많고 이론적으로 조금 더 알고 있을 뿐.

아이를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키울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열심히 배우면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납니다.  부모는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맛있는 반찬을 못 만들어줘도 잘 못 놀아줘도 때로는 다정하게 말을 못 해줘도 가끔은 화를 내도 부모는 아이 옆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생명이자 생존이자 부모는 아이의 우주입니다. 

 

 

<출처: jtbc 차이 나는 클라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