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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밖은 유럽 남프랑스편, 2화. 무스티에 생트 마리 마을.

by 속좁은펭귄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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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핑 첫 아침을 맞은 그녀들. 캠핑의 진수를 맛본 남프랑스의 첫 아침.

 

 

이곳 캠핑장이 특별한 이유는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베르동 협곡 아래 무스티에 생트 마리 마을.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뽑는 행사가 있는데, 남프랑스의 유명한 소도시들 중, 첫 번째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곳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인 만큼,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는데, 직접 가서 확인해 보기로.

 

 

베르동 협곡을 마주하고 있는 산책로!!

설레는 마음에 자꾸 새어 나오는 웃음.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남프랑스 시골 풍경. 눈앞에는 웅장한 베르동 협곡.

 

 

지금 기분은 마치, 동화 속 마을의 소녀들 같다고. 숲길을 지나 도로 근처에 다다랐을 무렵, 

 

 

오픈 트렁크에 낭만 싣고 달리는 노부부들.

 

 

진한 와인색 클래식 카. 유럽 감성 제대로 자극하는 클래식 카 드라이브.

노부부들이 타고 있어 더욱 낭만적인 느낌이라고 하네요. 협곡을 향해 따라가다 보면, 작은 돌담에 둘러싸인 아기자기한 산책로.

 

 

중세 시대 속으로 쏙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이라고. 

 

 

아름다운 골목이 보이기 시작하는 이곳이 바로 무스티에 생트 마리 마을.

주홍빛 벽돌 지붕들 사이로 그림 같은 색채의 골목길들.

 

 

그 길마다 가득한 남프랑스의 꽃들.

남프랑스의 상징인, 보랏빛 라벤더 향이 가득한 마을. 인구 약 700명의 남프랑스 소도시입니다. 이 마을이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인 이유는 이 마을에는 낮에도 떠 있는 전설의 별이 있습니다. 누구나 하늘을 올려보게 만드는 

 

 

마법 같은 별이 있는 이곳. 네 사람도 과연 그 별을 발견할 수 있을찌?

 

 

 

때마침 오늘은 우리나라 오일장 같은 마을 장터가 열리는 날.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재래시장이라니..!! 과연, 남프랑스 시장에서는 어떤 것을 팔고 있을까요?

 

남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식재료들을 소개합니다. 

 

 

곰팡이가 하얗게 핀 이것의 정체는?

소시송입니다. 염장한 다진 고기와 각종 향신료를 넣은 프랑스의 말린 소시지입니다. 

한 달 정도 발효와 건조를 거치면, 하얗게 피어오르는 곰팡이, 하얀 곰팡이가 핀 이대로 먹는다고 해요. 풍미가 엄청 좋다고 하네요. 프랑스 국민 음식인 소시송!

 

 

남프랑스산 과일을 어떻게 참아.

맛있는 거 앞에선 위장 리셋. 시장은 그냥 못 지나치는 이 사람들. 푸른, 산딸기, 토마토, 포도, 상추 약 12.10유로 구매함.

 

 

우리나라 김치 같은 반찬인 올리브 절임, 적당히 짭조름해서 입맛 싹 돋워 주는 맛이라고 해요.

 

 

시장 구경에 한창 신난 이때, 여기서만 살 수 있는 딱 하나뿐인 수제 액세서리들.

 

 

저도 흰색 천연석 팔찌가 이뻐보이네요.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게 우정 팔찌 구매 완료.

 

 

 

웅장한 협곡이 바로 눈앞에 있는,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라고 해요.

 

 

협곡 사이를 이어 주는 작은 돌다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돌다리를 지나가는 이유는?!

다리 건너 마을 꼭대기까지 쭉 이어진 수많은 계단을 오르면, 

눈 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마을 뷰가 있습니다. 해 지는 저녁에는  영화처럼 멋있는 노을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분명 전설의 별도 있다고 했는데?!

 

 

 

이 마을의 별칭은 바로바로, 영원히 별이 지지 않는 마을. 협곡과 협곡 사이의 이 황금및 별은 무려 12세기 경부터 달려있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에서 병사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달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멀리서는 아주 작은 별처럼 보이지만,  그 무게만 약 150kg 이라고 해요.

 

 

어두운 밤, 가장 반짝이는 별이자, 밤낮없이 반짝이며 마을을 비추는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알고 나니 재밌는 마을 이야기.  대낮에도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서 구석구석 구경 중.

 

 

가는 길에 만난 예쁜 아이스크림가게.

남프랑스, 예쁜 마을 아이스크림이라면 놓칠 수 없죠. 

 

 

저도 라벤더맛 아이스크림은 한번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남프랑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꽃 맛 아이스크림, 미란은 장미맛으로.

 

 

꾸밈없는 장미 맛 그 자체라고 하네요. 라벤더는 라벤더 씹는 맛이라고 하네요.

 

 

보아는 무화과 맛으로, 차라리 과일 맛이 나을듯.

 

 

여행 내내 현지인과 불어로 소통한 보아. 독학으로 여행용 불어 외워와 야무지게 써 먹는 중.

 

 

 

최고의 사치템 사진도 남겨봅니다. 

 

 

애니메이션 속 인물들이 튀아나올 것 같은 동네.

 

 

갑자기 누워보고 싶다는 그녀들. 자유 영혼 그 자체.

온몸으로 햇살을 즐기고나니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 간단하게 라면이나 끓여 먹기로?!

 

 

방금 라면만 먹자고 하지 않았냐고, 어쩐지 또  거해지는 다식원 회원들.

 

출처: 텐트밖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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