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와 나이를 먹으니 두 타이틀곡으로 활동 중인 가수 한혜진 님. 3년 전부터 갱년기를 앓기 시작해 잠에 잠을 못 자니 낮에 너무 졸려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한혜진의 갱년기 관리법.
갱년기가 되니까 물만 마셔도 살찌는 느낌이라고해요. 젊을 때는 다이어트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공감하지 못했는데 갱년기가 오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은 사실일까?
물은 0kcal에요. 실제로는 물로 살을 찌울수 없습니다. 하지만 물만 먹어도 살찌는 것 같은 두 번의 시기가 오는데 바로 임신과 갱년기예요. 이유 없이 붓는 느낌이 드는 시기라고 해요. 이때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붓는 몸은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죠. 혈액순환의 문제는 심장질환, 배설의 문제는 신장질환이에요.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검사 결과 문제가 없고 원인이 없이 붓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특발성 부종은 몸안에 들어간 물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로 완경 전 여성의 10명 중 3~4명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해요.
보통 아침과 저녁의 몸무게 차이는 0.5~2kg 정도 차이가 나는데 2~5kg 정도가 차이 난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특별성 부종 확인 방법은 종아리 앞쪽 만져보면 뼈가 있는데 정강이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눌린 자국이 10초 안에 사라지지 않느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해요.
갱년기가 오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는데 여성호르몬은 지방 대사를 분해하는 역할을 해요. 갱년기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몸안 곳곳에 지방이 쌓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혈액 속 지방으로 고지혈증, 혈관 속 지방으로는 동맥경화가 생기게 됩니다.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쌓이면서 일어나는 몸속 이상 현상.
여성호르몬의 감소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감소하게 되고 이유 없이 감정조절이 잘 안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경우가 오고 안면홍조, 불안감, 수면장애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갱년기가 시작되는 40대 초반 환자들의 경우 감정 기복이 심해져 버럭 화내고 후회하고를 반복하게 된다고 해요. 주변 사람은 안 건드리려고 하고 고립되고 소외감 느끼고 주변 사람들이 피하는 원인이 나에게 있는 것 같아 또다시 우울해지고,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됩니다.
이동 중에 밴드를 활용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갱년기 유산균을 챙겨 먹는다고 해요.
나가 내 자신에게 감사함을 쓰는 것. 일상 속 작은 일에서 느껴지는 감사함을 쓰는 것이 포인트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이상한 문화가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에요. 그래서 생긴 우리나라의 문화 증후군이 화병이에요. 미국의 정신의학협회에서도 인정한 우리나라의 화병. 진단명이 Hwa-byung이에요. 우리나라 화병 명칭 그대로를 사용하는 진단명이에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해야 하는 진단명인데 화병은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한스러운 일을 겪으며 쌓인 화를 삭이지 못해 생긴 몸과 마음의 질병이에요. 바쁜 게 미덕이라는 현대사회의 풍토로 바쁘게 생활하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을 하는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니까 가끔은 쉬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갱년기 유산균의 효능.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유산균인 YT1이라고 해요.
몸을 아무리 움직여도 에스트로겐의 활동은 활발하지 않죠. 하지만 갱년이 유산균을 섭취하게 되면 잠잠했던 에스트로겐을 활성화시켜주게 된다고 해요.
갱년기 유산균의 이름은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으로 섭취한 쥐들이 골다공증을 포함한 갱년기 증상들이 좋아지는 걸 확인했다고 해요. 갱년기 증상에 더 집중하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게 된 상황이라고 해요. 갱년기 여성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입니다.
난소가 절제되어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쥐실험이 있었는데 한국식품영양과학 회지에 따르면 갱년기 유산균 YT1을 12주 복용 후 결과를 보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결과가 있었다고 해요.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만 갱년기 유산균 YT1을 섭취시킨 경우 통증 민감도, 우울증 등 갱년기 증상 완화를 확인했다고 해요.
40세부터 60세까지 갱년기 증상 여성 6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갱년기 유산균을 섭취한 결과 갱년기 판단 지표인 쿠퍼만 지수에서 안면홍조, 불면증, 피로감, 우울감등 11가지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해요.
갱년기에 장 건강이 중요한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줄어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인데 세로토닌은 뇌에서 20% 만들어지고 장에서 80%가 만들어져요. 장 건강을 잘 지키면 행복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니까 갱년기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장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중요한 관계인데 에스트로겐은 장에서 흡수를 해요. 잘 흡수하기 위한 황금비율은 유익균이 8: 유해균이 2입니다. 장에서 황금비율을 잘 유지해주는 갱년기 유산균은 하루 권장섭취량은 100~450mg입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tvN 프리한 닥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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