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대 미녀 중 양귀비는 당나라 출신으로 당나라를 멸망시킨 미녀라고 해요. 양귀비는 우리도 많이 들어본 이름이네요.
양귀비의 본명은 양옥환이에요.
양귀비는 어린시절 부모를 여의고 어렵게 살다 당나라 현종의 궁녀로 들어가게 됩니다. 현종이 총애했던 후궁이 죽자
환관 고력사는 현종을 위해 중국 전역의 미녀를 수소문합니다. 그때 환관 눈에 띈 아름다운 미인이 공식적으로 아들만 32명에 달한 현종황제. 그때 수왕 이모의 아내 양귀비를 발견합니다. 18번째 아들 부인으로 평범하게 살래 황제의 아내 황후로 살래라며 양귀비에게 얘기하죠. 고민하던 양귀비는 남편을 버리고 현종의 여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현종황제에게 찾아가는 양귀비.
일단 아들을 양귀비와 이혼시키고 다시 재혼시켜주는 현종. 아들의 여자를 빼앗은 현종의 기막힌 꾀는 양귀비를 도교 사찰로 보내 도사로 입문하게 합니다. 속세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일종의 신분세탁을 합니다. 도기에 입문하면 속세의 일들은 다 지워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풍습을 이용합니다. 신분세탁을 시킬 정도면 양귀비는 도대체 얼마나 예뻤던 걸까?
왕귀비의 일화는 궁궐에서 궁녀로 살며 신세를 한탄했는데
혼잣말하며 꽃을 잡자 양귀비를 본 꽃은 시들어버리고 꽃과 아름다움을 견주니 꽃도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고 해요.
사랑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는 현종, 결국 또 사랑이 눈을 멀게 했죠. 양귀비는 현종이 국정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내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양귀비의 친인척이라면 가리지 않고 관직에 대거 등용, 점점 나라는 통치가 통치가 되지 않고 민란이 일어나죠. 안녹산과 사사명이 주동하여 일으킨 반란, 안사의 난이 일어납니다. 반란을 알게 된 현종은 양귀비를 데리고 피난을 떠나고 도망간 현종과 양귀비는 장안에서 100여 리쯤 떨어진 마외피라는 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종에게 등을 돌린 백성과 병사들, 그때 호위무사는 현종에게 요구를 합니다. 나라꼴을 망친 양귀비를 처벌하지 않으면 더 이상 호위를 하지 않겠다고 현종은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니까 비단으로 죽이라고 나라를 몰락하게 만든 모든 책임을 양귀비에게 덮어씌우고 피난길 들판에 양귀비의 시신은 버려집니다.
양귀비에게 미안한 마음과 죽은 양귀비를 군인들에게 확인시켜주기 위해 피난도중 마 외역에 양귀비의 가묘를 만들어요.
762년 7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현종, 양귀비가 보고 싶다며 잘못된 후회를 하죠. 안사의 난은 진압이 잘 됐던 걸까?
안사의 난 이후 당나라는 급속히 몰락하게 되었다고 해요.
경국지색은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이죠. 그 말을 표현한 양귀비.
미녀로 태어나 권력자의 사랑을 받으며 호화롭게 잘 산 줄 알았는데 고생도 많이 하고 이용당하고 버려지기도 한 역사 속 미인들. 나라를 흔드는 미모가 아니고 나라를 망하게 한건 결국 그들 스스로이다.
<출처: tvN 프리한 닥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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